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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예요, 아들 (The First and Last Minute of My Life)

세월호 참사에서 잃어버린 304개의 꿈에는 260여명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있었다. 어느 아무렇지 않은 봄날 모든 것을 잃어버린 엄마들.

엄마 인생 전부인 열여덟 소년이 엄마의 텅 빈 공간으로 찾아와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2019년 런던 국제필름메이커영화제 단편다큐멘터리부문 감독상]

[제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우리는 세가지를 질문한다. 

왜 구조하지 않았는가?

왜 10년이 지난 지금도 침몰원인은 ‘미상’인가?

어떤 정치적인 이유가 진실을 가로막고 있는가?


세월호의 침몰 원인은 상당히 오랜 시간에 걸쳐, 그리고 꽤 많은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조사돼 왔다. 이 결과 몇 차례의 공식 발표가 있었지만 많은 유가족과 관계자들은 이를 신뢰하지 못하고 있다. 다른 무언가에 충돌해 세월호가 기울었다는 ‘외력설'은 음모이론으로 간주되었고 정부 발표에 문제를 제기하는 인물이나 집단은 불순분자로 내몰렸다. 

<침몰 10년, 제로썸>은 

아직도 완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는 세월호 침몰 원인에 대한 의문을 다시 한번 제기하는 다큐멘터리다. 영화 속 등장하는 세월호선체조사위원회,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 등에 참여했던 인물이나 당시 현장을 지켰던 유가족과 민간 잠수사, 저널리스트 등은 아직도 규명되지 않은 수많은 의혹을 제기한다. 참사 당시 매일 뉴스를 진행했던 손석희 전 앵커 또한 마찬가지다. 

세월호 참사를 소재로 한 

<열일곱살의 버킷리스트>(2015), <엄마 나예요, 아들>(2018) 같은 다큐멘터리를 만들었던 윤솔지 감독은 특정한 이론을 제기하기보다는 참사의 진상을 편견 없이 다시 한번 탐구해 보자고 제안한다.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문석)